가. 교대 입학 전형 개관

▪ 2023학년도 대입 교육대학(초등교육과) 정시전형은 단계별 모집에서 일괄합산 모집으로 변경한 광주교대와 대구교대를 제외하고 2022학년도 입시와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 2022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을 모두 폐지한 이래 수능성적이 입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였고, 전통적으로 교대 입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면접의 경우에도 코로나19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면접 진행으로 면접의 영향력은 적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의 완화로 인해 올해 정시모집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대학(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의 경우 면접의 영향력 증가가 예상된다.

▪ 2023학년도 대입 교육대학(초등교육과) 정시 모집인원은 1,626명으로 지난 3년 간 꾸준히 감소(1,749 → 1,645 → 1,626)하였으나, 수시모집에서 교육대학 지원 학생의 경향(교대 및 초등교육과 중복 지원)으로 인해 정시 모집 이월인원이 꾸준히 많이 발생하여 최초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최종 모집인원이 대폭 증가하는 대학이 많은 특징이 있다. 2022~2021학년도 교육대학 수시 모집 경쟁률이 대구교대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모집 미충원으로 인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모집인원 규모의 변화가 거의 없었기(2021학년도 356명 → 2022학년도 378명)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정시모집인원으로의 이월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시모집이월인원이 다수 발생했던 교육대학(공주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의 경우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한 후 이를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 2022학년도 정시 모집의 가장 큰 변수는 수능 수학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였다. 교육대학의 경우에도 수능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대신, 미적분/기하 선택이나 과학탐구 선택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수능 선택과목 상황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미적분/기하 선택을 하여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 수학 미적분/기하에 가산점을 주는 한국교원대(10%), 경인교대(3%), 광주교대(5%), 부산교대(5%), 전주교대(5%), 진주교대(5%), 청주교대(5%)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과학탐구를 선택하여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부산교대(5%), 서울교대(3%), 춘천교대(3%)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 모집요강 분석

1)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 선발방법은 단계형 선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경인교대,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과 일괄 선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춘천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으로 구분된다. 일괄 선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도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대학(광주교대, 춘천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과 면접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대구교대, 부산교대)으로 구분된다.

▪ 광주교대와 대구교대는 전년도 면접을 포함한 단계형 선발 전형을 실시하였으나, 올해부터 일괄합산 전형으로 바뀌었고 광주교대의 경우 면접도 폐지하여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전년도 광주교대의 면접 실질 반영 비율이 1.6%(면접 반영 총점 100점 중 기본점수 84점 부여)로 낮아 전형방법 변화로 인한 합격선 변화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수능 반영 방법

▪ 한국교원대, 경인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제주대, 진주교대는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고,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특히, 서울교대는 영어와 한국사를 수능최저
학력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수탐 점수가 다른 교대에 비해 중요하게 반영된다. 이화여대는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는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 수학영역의 경우 한국교원대, 경인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가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의 경우 취득점수의 일정 비율(3~10%)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원대의 경우 백분위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므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의 합격이 상대적으로 어려우니 이를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2022학년도 기준으로 보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여 100점을 받은(백분위 점수 99점) 학생과 미적분을 선택하여 77점(백분위 점수 90점)을 받은 학생과 동일한 환산 점수를 받게 됨)

▪ 탐구영역의 경우 부산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가 과학탐구 선택의 경우 취득점수의 일정 비율(3~5%)을 가산점 으로 부여하고 있다. 특히, 부산교대의 경우 수학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에 5%, 과학탐구에서 5% 가산점을 각각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들은 다른 교대에 비해 합격이 어려우므로 이를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 공주교대(70%), 광주교대(60%), 대구교대(70%), 서울교대(75~80%), 제주대(70%), 청주교대(75%)의 경우 교대의 전통적인 선발방법인 성비적용 선발을 시행하고 있다. 경인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는 올해부터 성비적용 선발을 시행하지 않는다.

3) 영어, 한국사 영역 반영 방법

가) 영어 영역 반영방법과 등급별 환산점수

▪ 서울교대를 제외한 모든 교대(초등교육과)는 영어를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하여 비율반영한다. 이 경우 각 대학별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가 다르고, 이를 수능총점에 반영하는 비율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본인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만 고려하여 지원하지 않아야 한다. 대구교대의 경우 전년도 영어영역 등급간 점수 차이보다 올해 등급간 점수 차이를 줄였기 때문에 영억 영역의 상대적 반영비율은 감소하였다.

▪ 서울교대는 전년도와 같이 영어영역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영어 1~3등급 간 격차가 없다.

나) 영어 영역 등급별 실질 감점 비율

▪ 위의 표는 각 교대(초등교육과)를 지원할 경우 지원자가 받은 영어등급이 영어 1등급 점수와 비교하여 감점되는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각 등급별 실질 감점 크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영역 2등급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경우 춘천교대를 지원할 경우 영어 2등급으로 만점대비 5점이 감점되어 수능총점 710점 중 0.704%가 감점된 반면, 전주교대를 지원할 경우 영어 2등급으로 만점대비 22.5점이 감점되어 수능총점 900점 중 2.5%가 감점된다.

▪ 교대(초등교육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1~3등급 학생이 주로 합격하기 때문에 2등급인 학생의 경우 영어 1등급에 비해 감점 비율이 적은 이화여대(0.396%), 대구교대(0.5%), 춘천교대(0.704%)에 지원하는 것이 감점 비율이 큰 전주교대(2.5%), 경인교대(1.25%), 부산교대(1.25%), 진주교대(1.25%), 한국교원대(1.25%), 공주교대(1.245%)에 지원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영어영역 3등급인 학생의 경우 영어 1등급에 비해 감점 비율이 적은 대구교대(1%), 이화여대(1.188%), 춘천교대(1.69%), 광주교대(1.996%), 제주대(1.98%)에 지원하는 것이 감점비율이 큰 전주교대(5%), 부산교대(3%), 한국교원대(3%), 청주교대(2.75%)에 지원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다) 한국사 영역 반영방법

▪ 공주교대, 광주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춘천교대는 한국사를 등급별로 가산점을 수능총점에 부여하고, 경인교대는 한국사를 등급별로 감점을 수능총점에 반영한다. 서울교대는 한국사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고, 한국교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는 한국사를 반영하지 않는다.

▪ 한국사를 반영하는 경우 춘천교대는 2등급부터 바로 1등급 대비 감점이 되고, 공주교대와 광주교대는 3등급부터, 이화여대는 4등급부터, 경인교대와 제주대는 5등급부터 감점이 된다.

다. 모집인원 및 최근 경쟁률

▪ 교대(초등교육과) 모집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19명 감소한 1,645명이다. 광주교대(10명), 진주교대(32명)가 전년도 최초 모집인원 대비 많이 감소하였고, 춘천교대(20명)는 전년도 최초 모집인원 대비 많이 증가하였다.

라. 대학별 지원 전략 및 면접 대비 방법

▪ 경인교대 면접은 대학 자체 개발 면접 문항을 활용하여 예비초등교사로서의 교직 인성 및 교직 적성을 2인의 면접위원이 1명의 학생을 평가한다. 시험지 형태의 제시문과 문항 배부 후 검토 시간을 주고 응답을 듣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 연도 정시 면접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보면 교육청책이나 사회적 쟁점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으므로 이를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 공주교대 면접은 대학 자체 개발한 동일한 면접 문항을 활용하여 교직관 및 교양, 표현력, 태도를 2인의 면접위원이 1명의 학생을 평가한다. 전년도 정시 면접은 대면면접으로 진행되었고, ‘메타버스 관련 교육적 영향력 및 포스트 코로나시대 시사점’에 대해 출제되었음을 통해 사회적 쟁점이 갖는 교육적 시사점에 대한 평소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대구교대 면접은 대학 자체 개발한 면접 문항을 활용하여 문제해결력, 교직 소양, 인성,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이전 연도 정시 면접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보면 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생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교사로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으므로 이를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 부산교대 면접은 사전 공개된 면접 3개 문항에 대해 3분 이내로 답변한 영상을 녹화하여 제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년도 정시 면접은 10년 후 초등학교 수업 변화 예측 및 대응방안, 다문화 학생 교육을 위한 초등교사의 역량, 제시된 단어를 활용한 본인의 교육관에 대해 출제되었으므로 평소 교육 현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준비가 필요하다. 대면면접 진행을 예고한 다른 교대 면접에 비해 비대면면접은 상대적으로 평가 결과에 따른 변별이 약하기 때문에 면접의 영향력이 적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서울교대 면접은 대학 자체 개발한 면접 문항을 활용하여 인성, 융합, 창의성, 코칭, 의사소통 역량을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1명의 학생을 심층 평가한다. 전년도 정시 면접은 오전과 오후를 구분하여 각 4문제씩 다른 문항이 출제되었고 인문과 예술에 대한 기본 교양, 사회 및 과학 기본 개념 이해, 교육관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의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평소 학교에서 배운 교과 기본 지식 및 다양한 분야의 기본 교양 지식을 함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 전주교대 면접은 대학 자체 개발한 면접 문항을 활용하여 일반적인 교양과 교직에 대한 태도 및 가치관을 평가한다. 전주교재 정시 면접 평가는 PASS/FAIL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불성실한 면접 태도나 면접질문과 관계없는 답변을 하지 않는 이상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어 합불에 영향을 중요하게 미칠 정도는 아니다. 비대면 영상 업로드 방식으로 진행된 전년도 정시 면접 문항이 제시문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이 학습도구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음을 통해 사회적 변화가 초등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소 생각을 정리해보는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진주교대 면접은 대학 자체 개발한 제시문을 기반으로 한 1문항과 교양, 교직관, 표현력, 인성을 측정할 수 있는 현장 제시 질문을 활용하여 개별 면접을 진행한다. 전년도 정시 면접에는 인공지능, 학교폭력 대처 방안, 다문화 학생 지도 방안,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출제되었음을 통해 초등교사로서 필요한 교육적 상황에 대한 지도방안과 교육과정에 대한 지식을 정리해보는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청주교대 면접은 인적성 관련 개방형 질문을 활용하여 교직인성과 적성, 의사소통능력을 복수의 면접위원이 1명의 학생을 평가한다. 전년도 정시 면접에는 ‘학교에서 친구의 옳지 않은 행동을 보았을 때 본인이 대응한 경험’을 묻는 등 지원자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 출제되었음을 통해 평소 교사로서 생각과 자세에 대해 정리해보는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마. 전년도 교대(초등교육과) 정시 입시 결과(합격자 평균 및 예비순위)

▪ 교대(초등교육과) 중 유일하게 가군에서 모집한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와 모집인원이 소수인 이화여대(초등교육과)의 합격선이 백분위 기준(상위 70%cut) 91~93%로 나타난 반면, 교대의 합격선은 81~90%로 나타났다.

▪ 정시전형에서 성비적용 모집을 진행한 대학의 경우 대부분 최종 합격자의 성비가 성비모집 하한 비율보다 높은 현상을 보여준다. 따라서, 남학생이 성비적용 모집을 진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여학생과 최종 합격 커트라인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남학생의 경우 성비적용 모집을 진행하는 교대에 지원할 때 이를 고려하여 나군 모집 대학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바. 전국 초등 임용시험 경쟁률

[2023~2021 지역별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장애 제외)]